조정회의 결렬 때, 28일 첫차부터 결행
시내버스 4개 회사 중 3개사 버스 멈춰
김해 시내버스 파업 초읽기…비상 수송대책 가동
경남 김해시가 28일 새벽 시내버스 파업 돌입에 대비해 27일 비상 수송대책을 세웠다.

김해시는 전세버스 11대, 교회 버스 2대, 관용버스 1대 등 14대를 무료 임시버스로 투입한다.

무료 버스는 28일 오전 6시부터 진영시외버스터미널∼삼계 서희아파트, 삼계 서희아파트∼장유 팔판마을 1단지 아파트, 주촌선천지구∼삼방시장∼주촌선천지구 임시노선을 운행한다.

시는 또 출퇴근 시간에 부산김해경전철 운행을 12회 늘리고, 택시 1천541대 부제 운행을 전부 푼다.

내년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는 가야IBS·동부교통·태영고속 등 시 시내버스 3개사 노사는 27일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 회의에 들어갔다.

3개 회사 노사는 이날 늦게까지 임금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28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김해시 4개 회사 시내버스 196대 중 3개 회사 시내버스 140대가 멈춘다.

김해시는 나머지 1개 시내버스 회사와 부산·창원에서 김해시를 오가는 버스 108대는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