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나이지리아 대통령 면담…"양국간 교역 확대 기대"
김진표 국회의장은 27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접견했다.

김 의장은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차 방한한 부하리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아프리카 최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국내총생산(GDP)·인구 1위의 경제 강국이며 에너지 자원 부국인 '아프리카의 거인' 나이지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하리 대통령은 "오늘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정유소 재건사업 참여의향서 체결식에 참석했고, 한국 기업의 기술 전수 결정에 감사하다"며 "나이지리아는 경제 규모가 크고 인구와 자원이 많아 한국의 도움이 있다면 향후 인프라 개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며, 양국 관계도 튼튼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나이지리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면 양국 간 좋은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접견에는 나이지리아 측에서 제프리 온예마 외교부장관, 오사게 에하니레 보건부장관, 티미프레 실바 석유자원부장관, 바바가나 무하메드 몬구노 안보실장, 아미누 벨로 마사리 카치나 주지사, 아부바칵 사니 벨로 나이저 주지사, 알리 마가시 주한나이지리아대사, 한국 측에서 한-나이지리아 의원친선협회장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과 같은당 이명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