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7일 접수한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잔여 1가구 무순위 일반공급 청약에는 3만1780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3만1780대 1이다.
전날 신청받은 특별공급 1가구에는 6명이 신청했다. 두 가구 모두 전용 84㎡다.
이 단지에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은 공급 가격이 3년 전 분양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일반공급이 8억7100만원, 특별공급은 8억9300만원이다. 두 가구 모두 발코니가 확장되어 있어 해당 비용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28층)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최근 호가는 최고 17억7000만원에 책정돼있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소폭 줄어든다. 단지 인근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는 지난 8월 14억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