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드림호. /사진=한경DB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드림호. /사진=한경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한국과 일본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 항로에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 운항을 오는 11월1일 오후 3시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주 3회 부산과 오사카를 왕복 운항하던 팬스타드림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3월27일 오사카에서 출항을 끝으로 여객 수송을 중단했다.

운항이 다시 시작되는 11월1일에는 일본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선원 외 선사 관계자 등 약 10명만 승선하고, 운항 개시 이후 순차적으로 이용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검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1월 중 본격적으로 일반여행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거의 3년 만에 뱃길이 열렸기 때문에 검역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승선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당국의 요청으로 이번에는 소수의 승객만 태우고 간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