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악재는 매수 기회? SK하이닉스 집중매수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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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실적 쇼크에 급락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8일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또한 암울한 미래 전망을 제시하며 향후 투자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주가도 역시 악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날 장초반에도 5%가량 추락하며 8만5000원선까지 주가가 떨어졌지만 초고수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반대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이 순매수 2,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초고수들은 삼성전자우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옴시티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미글로벌도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