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싱가포르 1호점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신규 매장은 159㎡(약 48평) 규모로, 싱가포르 주얼 창이공항 지하 1층에 들어섰다. 롯데리아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시 각국 수도의 도심 상권에 1호점을 여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공항·쇼핑·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입지를 검토해왔다.주얼 창이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직결된 글로벌 교통 허브이자 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 꼽힌다. 이에 회사는 해당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와 해외 방문객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매장 내부는 이곳의 대표적 볼거리인 세계 최대 실내 폭포 ‘레인 보텍스’를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판매 메뉴는 리아 불고기·리아 새우 등의 주력 메뉴부터 버거를 한식으로 재해석한 김치불고기버거 등 한국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개점에 앞서 열린 오픈 기념 행사에는 이원택 롯데GRS 대표와 파트너사인 알란 고(Alan Goh) 카트리나 그룹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 1호점은 롯데GRS와 카트리나의 두 그룹이 한국과 싱가포르를 넘어 글로벌 외식업계로 발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에스티로더가 월마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사 브랜드의 위조 화장품이 판매됐다며 월마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스티로더는 해당 제품들이 제3자 판매자에 의해 판매됐지만, 월마트가 이를 적극적으로 중개·촉진했다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월마트닷컴에 라 메르, 르 라보, 크리니크, 아베다, 톰 포드, 에스티로더 상표가 부착된 위조 화장품이 다수 유통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 검사·시험한 결과 위조품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문제가 된 제품에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르 라보 향수, 크리니크 아이크림, 라 메르 로션, 아베다 헤어 브러시, 톰 포드 향수 등이 포함됐다.이번 소송은 CNBC가 수개월 전 월마트닷컴에서 위조 화장품과 사기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 보도를 내놓은 이후 제기됐다. 당시 CNBC가 지적한 위조 제품 가운데 일부는 이번 에스티로더 소송에도 동일하게 언급됐다.에스티로더는 소장에서 “월마트는 단순한 플랫폼 제공자가 아니라, 위조 상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가능하게 한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위조 제품들이 월마트 플랫폼 내에서 광고·홍보됐고, 에스티로더 상표가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활용돼 소비자를 해당 상품 페이지로 유도했으며, 월마트가 그 과정에서 수익을 얻었다는 것이다.또한 “월마트닷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라면 해당 상품의 판매 주체가 제3자 판매자가 아니라 월마트라고 합리적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