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끝없는 도발…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동해로 발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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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현재 미사일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새벽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된 SRBM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14번째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번 훈련의 도발적인 성격과 내용, 전례 없는 규모를 통해서도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호전적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며 "침략전쟁 연습 소동에 미쳐 날뛸수록 내외 여론과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규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위배하는 방식의 포병 사격 도발을 지난 14일 하루에만 5회, 18∼19일에 걸쳐 3회, 24일 1회 감행하면서 무력 시위를 이어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포병 사격이 남측에서 있었던 사격 훈련에 대응하는 군사행동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실시가 예정된 만큼 해당 기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