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의 한 철도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의 한 철도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2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원들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며 포격 도발 등을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한 데 이어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지속적으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북한의 도발 행태를 규탄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군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며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및 핵실험,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