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혼란스러운 시국을 언급했다.유튜브 채널 '뜬뜬'은 22일 오전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였던 이동욱은 작품상을 받았고 영예의 대상은 황정민에게 돌아갔다.시상식을 막바지 유재석은 "올 한해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희가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아시겠지만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자리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유재석 뿐만 아니라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대중 앞에 선 배우들이 시국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고 있다.김남길은 지난 2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후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한해"라며 "모든 여러분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이라고 말했다.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지승현은 "나라는 좀 어수선하지만, 여러분들은 개개인의 굿파트너와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고, 여자 조연상을 받은 심이영도 "어렵고 어수선한 시기 서로를 축하해 줄 수 있고 축하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공로상을 받은 김영옥은 "안갯속에 있는 연말 같은데 내년에는 모두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송승헌, 조여정 주연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히든페이스'가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간 개봉한 청불 한국 영화 중 첫 번째 영화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15시 45분 '히든페이스'는 누적관객수 100만 14명을 기록했다.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으로 100만 흥행을 기록한 '히든페이스'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중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기며, 장기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이후 주춤했던 청불 한국 영화에 불을 지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등급 한국 영화 중 첫 100만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부터 지금껏 본 적 없는 충격적 설정, 위태로운 관계 속 벗겨지는 비밀을 그린 전개까지 예측할 수 없는 장르적 재미로 20대부터 50대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관객들은 "인간의 지나친 소유욕의 결과를 잘 표현한 작품", "인간의 욕망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와 연출력이 환상적", "진짜 예상치 못한 내용, 본적 없는 수위에 쇼킹했다", "반전의 반전! 꼭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는 관람평을 남겼다. 지난달 진행된 GV에서 송승헌의 절친인 신동엽은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고 결말을 맺을지 심장이 벌렁대면서 봤다"며 "송승
영화 '소방관'이 개봉 19일 차 250만 관객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2일 오후 1시 6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누적 관객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이에 ‘119원 기부 챌린지’로 누적 기부 금액 2억 9750만원을 모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 영화는 '탈주'의 최종 관객수 256만 1854명을 오늘 넘어서며 2024년 한국 영화 TOP5에 등극했다.'파묘', '범죄도시4', '베테랑2', '파일럿'에 이어 흥행 대열에 이름을 올린 '소방관'은 직종 영화 흥행의 트렌드까지 마지막을 장식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영화 '소방관'은 '베테랑2' 이후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서 첫 300만 돌파 영화 탄생까지 바라볼 수 있다.'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한편 이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