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감소한 62%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갤럽 9월 4주차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20%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21%→29%), 대전·세종·충청(25%→33%) 등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지지율은 4%포인트 내려간 34%였다. 서울은 1%포인트 오른 28%, 대구·경북은 1%포인트 떨어진 4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2%→63%)과 30대(14%→22%)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 중 10%는 국방·안보를 그 이유로 들었다. 공정·정의·원칙을 긍정평가 원인으로 꼽은 비율은 9%로 한 주 만에 6%포인트 늘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8%, ‘부정부패·비리 척결’은 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원인으로는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는다’가 16%로 가장 많았다. 경험·자질 부족(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독단적·일방적(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3%, 무당층 26%, 정의당 6%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았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