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근원 PCE 5.1%…예상치 소폭 하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3%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8월(4.9%)보다 더욱 심화됐다.

이같은 결과로 인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유력해졌다.

급격한 금리인상의 부작용과 경기침체 우려로 12월부터는 인상폭을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러한 물가 급등세가 계속될 경우 속도조절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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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