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들이 현황판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심정지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들이 현황판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압사 사고로 사망 59명, 부상 150명 등 2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29일 저녁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오후 10시20분께부터 소방당국에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