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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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전 3시께 소방당국은 압사 사고로 사망 120명, 부상 100명 등 22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100여명 중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압사 사고 사상자 중 20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현장 주변으로 2차 수색이 진행 중이다.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에는 29일 오후 10시20분께부터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