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용산소방소장, 손 덜덜 떨면서도 침착 "조용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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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 밤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하고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 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다.
3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란 제목으로 브리핑하며 손을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공유됐다.
게시자는 "(피해자 속출에)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나"라며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 서장은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압사 사고로 인한 피해를 30일 오후 5시 기준 사망 153명, 부상 103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 밤부터 꼬박 밤을 새우며 현장을 지휘하고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 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다.
30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란 제목으로 브리핑하며 손을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공유됐다.
게시자는 "(피해자 속출에)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나"라며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라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 서장은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압사 사고로 인한 피해를 30일 오후 5시 기준 사망 153명, 부상 103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