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 항암제' 美 임상 들어간 오름테라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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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방식…바이오업계 관심
신개념 방식…바이오업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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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암센터인 넥스트 온콜로지에서 유방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ORM-5029)의 임상 1상을 위한 첫 번째 환자 투약을 마쳤다. 임상 승인을 받은 지 2개월여 만이다. ORM-5029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ORM-5029는 독성 화학 약물 대신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항체에 달았다. 암세포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특정 단백질에 분해 물질을 정확히 보내기 위해서다. 이 단백질을 제거하면 암세포가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암을 낫게 한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사진)는 “미국 제넨텍이 ADC와 TPD 융합 콘셉트의 논문을 냈지만 실제 사람 대상 임상에 진입하는 건 우리가 처음”이라고 했다. ORM-5029 임상 1상은 2025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