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적 가시성 확인에 목표가 4%↑"-대신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가시성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4% 상향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모비스의 내년 매출은 57조원, 영업이익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물량개선 및 우호적 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모듈/부품 부문은 매출 11조원, 영업손실 277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판가, 환효과에 따른 견조한 외형성장을 시현했으나 생산 자회사 설립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A/S 부문은 매출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 6037억원으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물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률(OPM) 추정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 수요에 대한 실적 민감도 적고 운임 하락에 따른 수익 가시성 높다는 판단 하에 섹터내 방어주 관점에서 접근 유효하다"며 "이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현대자동차그룹(HMG) 전기차 판매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 외부시장(Non-Captive)향 핵심부품 수주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