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인텔 급등에 국내 증시 훈풍 기대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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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애플, 인텔 등 미국 간판 빅테크주의 급등 영향으로 31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이번주는 오는 2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1.82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 출발, 코스피는 1.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주 및 미 빅테크주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종료되었지만 카카오, 하이브, 퀄컴 등 여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당분간 국내 증시는 안도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금리는 꺾이고 있고 외국인 수급도 중화권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유입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전환 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에서, 단기간에 경기침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물가, 금리, 통화정책만 바라보면서 펀더멘털 악화 과정을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에 이어 3분기 기업 실적도 다수 나온다. AMD, NXP세미컨덕터 등 반도체기업과 화이자, 모더나를 비롯한 제약업체 등의 실적이 나온다. 이외에 스타벅스, 페이팔, 펠로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달 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선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12월에도 0.75%포인트를 올릴지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4일에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5000명으로 전달(26만3000명)보다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실업률은 전달(3.5%)보다 소폭 오르는 3.6%로 전망됐다.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Fed가 금리 인상 방향을 조기에 전환할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선 이번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기업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기업 대출 부실 징후 및 대응 방안 자료를 통해 채무불이행 사태가 촉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사시 기업 유동성을 확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코로나 이전 10년간(2009~2019년) 기업 대출은 연평균 4.1%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후 현재까지 2년 반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2.9%에 달했다. 기업 대출금액은 2019년 말 976조원에서 현재 1321조원으로 35% 증가했다. 대출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상환 능력은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2019년 37.7%에서 2022년 39.7%로 높아졌다. DSR이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취약함을 의미한다. 기업 대출은 금리가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변동금리 대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법인세제 개선을 통한 세 부담 경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8.91% 기준 50.83%의 득표율로, 49.17%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따돌리며 당선을 힘겹게 거머쥐었다.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1.8%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8(2015년=100)로 1.8% 감소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8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투자는 반도체 제조설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p 내리며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국내 증시 훈풍 기대
31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인텔의 주가 급등은 국내 IT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 내내 국내 증시는 FOMC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1.82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 출발, 코스피는 1.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주 및 미 빅테크주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종료되었지만 카카오, 하이브, 퀄컴 등 여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다"며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당분간 국내 증시는 안도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금리는 꺾이고 있고 외국인 수급도 중화권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유입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전환 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에서, 단기간에 경기침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물가, 금리, 통화정책만 바라보면서 펀더멘털 악화 과정을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2일 FOMC 주목
지난 28일 애플(+7.6%), 인텔(+10.7%)의 주가 폭등으로 인해 미국 증시는 급등(S&P500 +2.5%, 나스닥 +2.9%)했다. 이번주(10월 31일~11월 4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지난주에 이어 3분기 기업 실적도 다수 나온다. AMD, NXP세미컨덕터 등 반도체기업과 화이자, 모더나를 비롯한 제약업체 등의 실적이 나온다. 이외에 스타벅스, 페이팔, 펠로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달 2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선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12월에도 0.75%포인트를 올릴지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4일에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5000명으로 전달(26만3000명)보다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실업률은 전달(3.5%)보다 소폭 오르는 3.6%로 전망됐다.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Fed가 금리 인상 방향을 조기에 전환할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에선 이번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기업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 기업대출 부실 '비상'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에 혼란을 불러온 가운데 국내 기업 대출에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기업 대출 부실 징후 및 대응 방안 자료를 통해 채무불이행 사태가 촉발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사시 기업 유동성을 확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코로나 이전 10년간(2009~2019년) 기업 대출은 연평균 4.1%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후 현재까지 2년 반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2.9%에 달했다. 기업 대출금액은 2019년 말 976조원에서 현재 1321조원으로 35% 증가했다. 대출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상환 능력은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2019년 37.7%에서 2022년 39.7%로 높아졌다. DSR이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취약함을 의미한다. 기업 대출은 금리가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변동금리 대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법인세제 개선을 통한 세 부담 경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룰라, 브라질 대선 승리…역사상 첫 3선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초접전 끝에 승리, 당선을 확정지었다.룰라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8.91% 기준 50.83%의 득표율로, 49.17%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따돌리며 당선을 힘겹게 거머쥐었다.
2003∼2010년 연임하며 인구 2억1000만명의 남미 대국을 이끌었던 룰라 당선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 됐다.
■ 9월 생산 0.6%↓·소비 1.8%↓·투자 2.4%↓ '트리플 감소'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두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1.8%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8(2015년=100)로 1.8% 감소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8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투자는 반도체 제조설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p 내리며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