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27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 2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 상하의와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흰색 셔츠 위에 검정색 원피스를 입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짧은 묵념 후에 헌화 꽃을 분향소에 올리고 퇴장했다. 별도 메시지는 없었다.
합동분향소 방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