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에스헬스케어는 유방암 진단키트 'DxMe BC'의 뉴질랜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지난 9월 뉴질랜드 현지 협력사인 'M&M Global Trading'과 DxMe BC에 대한 오세아니아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M&M은 뉴질랜드 판매허가를 단기간에 획득했다. DxMe BC의 해외 매출 본격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호주 판매허가 취득도 목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판매허가 취득 배경에는 뉴질랜드의 높은 유방암 발병율과 관계가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질랜드 여성 암 비중에서 유방암이 21.7%를 차지했으며, 인접한 호주에서도 21.6%로 양국 모두 유방암이 1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 호주에서만 2020년 약 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오세아니아 유방암 발병율은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DxMe BC의 상용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앤에스헬스케어, 유방암 진단키트 뉴질랜드 허가 획득
DxMe BC는 세르비아를 비롯한 유럽 및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허가 및 인증을 취득했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앤에스헬스케어는 지난 13일 신사옥 이전을 통해 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