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처음으로 국내 복귀기업을 유치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인 동남(대표 강영철)은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첫 국내 복귀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 남문 외국인투자지역에 투자를 결정했다. 동남은 창원 남문 외국인투자지역 내 5172㎡에 2027년까지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로 20명을 고용한다. 3D프린팅 주형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및 주형원재료를 생산할 연구개발(R&D) 스마트 공장을 설립한다.

동남은 2002년 현대·기아자동차의 설비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진출했지만 현지 정치·경제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경상남도는 그동안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해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