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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반도체 지수와 주가 빠지자 담아
TQQQ·SPXU 순매도 상위권 이름 올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1일(현지 시간) SOXL과 애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애플 주가가 내리자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SOXL를 비롯해 애플,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인덱스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프로쉐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OXL은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2% 하락했다.
[마켓PRO] '저가 매수 나선' 초고수들…'추락한 테크株·ETF' 샀다
이날 미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속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애플(-2.40%)이 상장돼 있는 나스닥지수는 이날 1.03% 하락했다.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치중하면서 주가가 많이 빠진 업종의 기업들이 포진된 상장지수펀드(ETF)나 종목을 사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선 Fed가 11월 FOMC에서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PRO] '저가 매수 나선' 초고수들…'추락한 테크株·ETF' 샀다
반면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판 종목으로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쉐어스울트라프로QQQ'(TQQQ)와 S&P500지수를 역으로 세 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S&P500'(SPXU)으로 나타났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