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보드는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 경동원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의 지향점을 담아 선보인 제품이다. 무기소재를 활용한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화단열 시장을 이끌어 온 경동원의 기술력을 적용해 개발됐다. 2019년 출시된 스프레이 타입의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폼(xafe foam)에 이어 경동원에서 두번째로 출시되는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단열재다.
업계에선 강화된 화재 안전 기준을 우레탄 단열재가 만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기 단열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우레탄 소재 특유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지난 2월 11일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의 강화된 난연 법규를 만족하며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실제 세이프보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삼척 방재화재본부 실화재센터에서 심재 준불연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성능 시험(한국산업표준 KS F 8414, 이하 실물모형시험)에 합격하며 화재 안전성까지 입증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이 의무화되는 등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건축물의 단열 성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경동원의 심재 준불연 우레탄보드 출시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에 출시된 스프레이 폼 타입의 단열재와 함께 다양한 현장에 적용돼 화재 안전성과 단열 성능 확보 모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동원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실물모형시험 성적서 외에도 외벽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외장재 시스템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오는 11월 9일부터 진행되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도 참가해 세이프보드를 비롯한 경동원의 특화된 내화 단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동원 관계자는 "화재 안전을 강화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단열 성능을 높여나가는 것”이라며, “강화된 화재 안전법규를 충족하면서도 단열성능이 탁월한 우레탄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