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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서울시의회도 공식 사과…재발방지 조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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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기 의장 "고개 숙여 사죄"…'주최 없는 행사도 관리' 조례 제정키로
    [이태원 참사] 서울시의회도 공식 사과…재발방지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가 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이날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식에서 "시의회를 대표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가슴 아픈 잇단 사건들로 인해 소중한 청년들을 잃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늘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공허한 외침이 돼온 것도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며 이태원 핼러윈 축제처럼 주최 없는 행사도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 제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행사가 주최자 없이 자율적으로 진행돼 용산구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처다.

    시의회는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성 시점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견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오늘 본회의에서 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하는 데 양당이 합의했지만,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뚜렷한 이유 없이 위원회 구성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위원회 구성안 처리 시점에 대해 합의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안을 처리해도 위원 위촉을 하고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활동을 개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에 (먼저) 처리하나 다음 본회의(11월 15일) 때 하나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우선 자체적으로 정진술 대표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참사 대책 마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희생자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매뉴얼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는 1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이달 2∼15일에는 행정사무감사, 16∼18일에는 시정질문, 21일∼12월 15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심의에 이어 16일 예산안 처리가 진행된다.

    애초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이달 15일로 연기했다.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일부 순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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