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尹 때문"이라던 野 남영희 "기레기들, 똑똑히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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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4시간 전 112 신고 접수 사실 알려지자
남영희 "정치모리배·기레기, 당신들 답할 차례"
"또 정치병자라 조롱해도 좋은데, 못 참겠다"
남영희 "정치모리배·기레기, 당신들 답할 차례"
"또 정치병자라 조롱해도 좋은데, 못 참겠다"

남 부원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발생 약 4시간 전 경찰에 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신고가 접수됐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남 부원장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이 윤 대통령 등 현 정부에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 부원장은 "이태원 참사는 청와대 이전 때문에 일어난 인재"라며 "핼러윈 축제에 10만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한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는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백번 양보해도 이 모든 원인은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이라며 "졸속으로 결정해서 강행한 청와대 이전이 야기한 대참사다. 여전히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하는 희귀한 대통령 윤석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남 부원장은 "축제를 즐기려는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남 부원장의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페이스북에 "남영희처럼 이번 참사를 정치에 빗대거나 특정인의 책임으로 몰아가서 불순한 이익을 보려는,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포스팅과 정치병자들은 돌아보지 않고 그 관계를 끊겠다"고 했다.
백지원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도 "남영희 씨, 참 역겹다. 비극적 참사가 당신에게는 기회냐"며 "인간성을 상실한 행태에 소름이 끼친다. 아무리 막 나가더라도 사람이라면 지켜야 할 도리라는 게 있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