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이 지난달 전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44-1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270가구, 오피스텔 54실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829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33개월이다.

경기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0-11번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222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용 49~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도급액은 560억원, 공사 기간은 35개월이다. 2023년 2월까지 철거를 마치고 2023년 3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한신공영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 등 총 9곳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5481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1월 부산 '사하오성맨션' 재건축(223가구) △2월 대구 '럭키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133가구) △4월 고양 행신동 '연세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150가구) △5월 전주 평화동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257가구) △8월 성남 금광동 407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213가구) △9월 부산 청룡1구역 재건축(280가구) △9월 부산 대연역 가로주택정비사업(212가구) 등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전주와 안양에서의 수주는 풍부한 자금력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제시한 결과"라며 "올해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좋은 결실을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해 정비사업 수주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올해 들어 오산 세교 한신더휴 신축공사와 포항 학산공원 아파트 신축공사, 장항선 개량공사 등 중대형 신축 공사와 토목 공정 등을 통해 672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회사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약 1조2200억원에 달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