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쏘자…김기현 "여성군사기본교육, 선택 아닌 필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생존 능력 기르기 위한 훈련 필수"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2일 "여성군사기본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이날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재차 주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 전시 상황 시 구급법 및 심폐소생술(CPR), 대피소 위치 숙지 등 생존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연일 이어지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여성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달 중으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 측은 "최근 안보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남성 병력 자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여성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보수층과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김 의원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로 향하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난달 31일에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 전시 상황 시 구급법 및 심폐소생술(CPR), 대피소 위치 숙지 등 생존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연일 이어지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여성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추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자강의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달 중으로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 측은 "최근 안보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남성 병력 자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여성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보수층과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김 의원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로 향하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난달 31일에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