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운사 CEO “물류 수요 둔화…4분기부터 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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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의 소렌 스쿠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4분기부터 해상물류 수요가 둔화하고 가격이 떨어질 게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스쿠 CEO는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해상운임 상승 덕분에 1~3분기에 예외적인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에너지난, 고물가, 경기 침체 등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면서 세계 물량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쿠 CEO는 “전세계 컨테이너 수요는 올해 2~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전엔 컨테이너 수요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봤었다.
이날 머스크는 3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0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98억달러였다.
올해 EBITDA 가이던스는 종전대로 370억달러를 유지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스쿠 CEO는 2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해상운임 상승 덕분에 1~3분기에 예외적인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에너지난, 고물가, 경기 침체 등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줄면서 세계 물량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쿠 CEO는 “전세계 컨테이너 수요는 올해 2~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전엔 컨테이너 수요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봤었다.
이날 머스크는 3분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0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98억달러였다.
올해 EBITDA 가이던스는 종전대로 370억달러를 유지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