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충당금 이슈 주가에 다 반영됐나…초고수들, 현대차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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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일 오전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현대차는 최근 추가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초고수들은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3일 오전 10시까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께 3분기 세타엔진에 대한 품질비용(추가충당금)을 설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같은 악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이 돼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12개월 포워드 기준)은 5.47배에 불과하다.
초고수들은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였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소식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11위엔 SK하이닉스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판 주식은 포스코케미칼이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3분기 1조5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가 역시 이날 오전을 포함해 최근 줄곧 상승세였으나 초고수들은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방산주 역시 순매도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LIG넥스원은 순매도 3위, 빅텍은 순매도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에 주가가 오르자 초고수들은 수익 실현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3일 오전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현대차는 최근 추가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초고수들은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3일 오전 10시까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께 3분기 세타엔진에 대한 품질비용(추가충당금)을 설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같은 악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이 돼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12개월 포워드 기준)은 5.47배에 불과하다.
초고수들은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였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소식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수 11위엔 SK하이닉스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판 주식은 포스코케미칼이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3분기 1조5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가 역시 이날 오전을 포함해 최근 줄곧 상승세였으나 초고수들은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방산주 역시 순매도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LIG넥스원은 순매도 3위, 빅텍은 순매도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에 주가가 오르자 초고수들은 수익 실현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