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헴리브라, 한국인 대상 출혈 감소 효과 첫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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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실제처방 결과 연구
대상자 50% 이상 출혈 미경험
대상자 50% 이상 출혈 미경험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한국인 대상 출혈 감소 효과 첫 입증"](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01.31708839.1.jpg)
한승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제41차 한국혈전지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관련 발표를 했다.
한 교수팀은 강동경희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국내 4개 혈우병 전문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중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15명이다.
연구 결과, 헴리브라 투여 후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는 소아와 성인에서 각각 0.48과 0.90을 기록했다. 성인의 66.7%, 소아의 50.0%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기존 우회제제(BPA) 치료제로는 출혈 관리가 힘든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 출혈 예방 효과가 국내 최초로 입증됐다"며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로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헴리브라는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해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또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주 2~3회 정맥주사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가 가능하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