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EPS 침체 임박…글로벌 증시, 2년간 최대 30%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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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씨티그룹의 로버트 버클랜드 수석전략가가 “글로벌 증시가 동시 다발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클랜드 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50년동안 역사에서 8번째의 EPS 추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주요 증시를 종합한 MSCI월드지수가 이미 이런 EPS 위축을 가격에 5~10%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시장에선 여전히 내년 EPS 추정치가 올해보다 5%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클랜드 전략가는 “시장이 과도한 EPS 증가를 예상하는 게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EPS 침체가 발생했을 때마다 MSCI월드지수는 평균 2년동안 20~30% 추락했다”고 말했다.
MSCI월드지수는 23개 선진국의 주요 종목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버클랜드 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50년동안 역사에서 8번째의 EPS 추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주요 증시를 종합한 MSCI월드지수가 이미 이런 EPS 위축을 가격에 5~10% 반영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시장에선 여전히 내년 EPS 추정치가 올해보다 5%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클랜드 전략가는 “시장이 과도한 EPS 증가를 예상하는 게 더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EPS 침체가 발생했을 때마다 MSCI월드지수는 평균 2년동안 20~30% 추락했다”고 말했다.
MSCI월드지수는 23개 선진국의 주요 종목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