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은 2022년 3분기 연결 매출 2321억원, 연결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02.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찍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228억원이다. 4분기 성과까지 더해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경제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 가운데서도 지난 상반기에 이어 북미 소형 트랙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비용구조 개선으로 인한 원가절감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도 호실적에 한몫했다. 올해 3분기 평균 환율은 1339.14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 환율인 1157.95원 대비 크게 올랐다.
TYM은 북미 브랜드 TYM과 브랜슨을 TYM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 이후 현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YM은 각종 글로벌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TYM은 유럽 및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오는 5일까지 개최되는 '2022 국제농기계자재박람(KIEMSTA)'에 참석해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T130’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4일까지 진행되는 ‘2022 탄소중립 EXPO(NET ZERO EXPO)’에서는 농기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의 과정 및 성과를 공유한다.
이달 열리는 ‘2022 프랑스 농업 및 농기계 박람회·농산물 목축 전문작물 전시회(SIMA Paris)’에 참가해 각 분야 전반에 걸친 최신 농업 트렌드를 조명하고, 혁신적 제품 컬렉션을 소개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과 제품 홍보를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TYM 관계자는 "올해 북미 시장에 소형 트랙터를 주력 수출한 데 이어 중대형 트랙터 공급 역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라며 "인력 자원 통합 및 효율적 배치 등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