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닉스바이오테크, 바이오유럽 참가…나노자임 기술 소개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최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2(BIO EUROPE 2022)’에 참가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세닉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 유럽 2022 참가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에서 진흥원의 한국관 부스에서 홍보를 진행하고, 글로벌 빅파마 부스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세닉스는 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협력(파트너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리아 나노자임 약물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알렸다. 향후 기술수출 및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세닉스는 최근 초소형 산화세륨 나노입자 ‘CX201’을 공개했다. CX201은 뇌손상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손상된 뇌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 세포 동원을 감소시켜 2차 뇌손상을 효과적으로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닉스 연구팀은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는 외상성 뇌손상을 주 적응증으로, CX2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허가 프로그램(expedited program) 및 희귀의약품(orphan drug) 등으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 밖에도 지주막하출혈을 주 적응증으로 하는 ‘CX213’ 등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후보물질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올해 바이오 유럽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64개국, 2340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