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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둔화' 중국, 앱 시장 분석자료 발표 돌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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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둔화' 중국, 앱 시장 분석자료 발표 돌연 중단
    중국 당국이 자국 앱 시장에 대한 월간 데이터 분석 자료 발표를 지난 석 달 간 돌연 중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전했다.

    중국의 인터넷산업 담당 부처인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7월 월간 보고서부터 앱 시장에 대한 분석 자료를 생략하고 있다.

    SCMP는 "공업정보화부가 2017년 8월부터 월간 보고서에 앱 시장 데이터를 포함한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세계 최대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앱 산업의 건전성 평가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국의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단속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 인터넷업계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둔화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분투하는 가운데 아무런 설명 없이 자료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업정보화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중국에서는 232만개의 앱이 운영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252만개)보다 8% 줄어든 것이며 2018년 말(449만개)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서는 총 93만개의 앱이 사라졌다.

    매일 약 2천500개의 앱이 사라진 셈으로 전자상거래, 비디오 게임, 뉴스, 교육, 소셜미디어 등의 분야 앱이 특히 줄어들었다.

    중국은 6월 말 현재 인터넷 이용자가 세계 최대인 10억5천만명에 이르지만 인터넷 분야 매출은 올해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9월 중국 인터넷 분야 총 매출은 1조1천억 위안(약 21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2020년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이 25.4%에 달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연매출 2천만 위안(약 39억 원) 이상인 인터넷 기업의 올해 1∼9월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든 966억 위안(약 19조 원)으로 나타났다.

    여행, 차량 호출, 부동산 임대 등의 인터넷 분야가 특히 타격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터넷 감독기구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지난 1일 135개 앱이 데이터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목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자국 내 데이터의 외국 이전을 엄격히 통제하는 데이터보안법, 인터넷 사업자의 개인정보 획득과 활용을 엄격히 제약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시행했다.

    이들 법이 시행된 후 나이키는 중국에서 조깅 앱 '나이키 런 클럽' 서비스를 중단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자리 정보 서비스 앱인 링크드인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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