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도 모자라 내연녀 세탁기 넣고 돌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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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비상식적 잔혹 범행"…징역 3년 6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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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B씨의 양발을 줄로 묶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하는 등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했다.
B씨는 계속 맞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집에 30억원이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도망갈 틈을 노렸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내와 공모해 자기 돈을 빼돌리려고 하는 데다,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에도 경남 통영에서 또 다른 내연녀 C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어 "이 사건 외에도 B씨를 상대로 한 특수상해 등 범행으로 2차례나 재판을 받았고, B씨가 피고인을 용서하고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줬음에도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