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향년 89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빈소 서울 필동 CJ인재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손복남 고문(사진)이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한 고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고(故)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슬하에 이재현 CJ 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손 고문은 제일제당을 물려받은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호암자전 등에 따르면 이병철 창업주는 1971년 직접 유언장을 써놓고 재산분할을 하는 과정에서 손 고문에게 안국화재 주식을 나눠줬다. 손 고문은 1994년 해당 안국화재 지분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제일제당 주식과 맞바꿨고,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계열분리됐다.
이날은 그룹(창업 당시 제일제당)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빈소는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에 세워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친지 및 지인 조문은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
CJ는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유족들 뜻"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한 고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고(故)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슬하에 이재현 CJ 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삼남매를 뒀다.
손 고문은 제일제당을 물려받은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호암자전 등에 따르면 이병철 창업주는 1971년 직접 유언장을 써놓고 재산분할을 하는 과정에서 손 고문에게 안국화재 주식을 나눠줬다. 손 고문은 1994년 해당 안국화재 지분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제일제당 주식과 맞바꿨고,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계열분리됐다.
이날은 그룹(창업 당시 제일제당)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빈소는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에 세워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친지 및 지인 조문은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선영.
CJ는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유족들 뜻"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