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1원 내린 1,409.1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2원 내린 1,411.0원에 개장해 개장 초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였으나 실업률은 전월 3.5%에서 3.7%로 오르면서 다소 악화했다.

이를 두고 고용시장이 천천히 둔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중국 국가질병통제국 관계자는 5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총방침은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방역 완화 기대감을 되돌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3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9.34원)에서 0.01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장중 1,410원 하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