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김병언 기자)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김병언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개 금융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금융소비자가 흥미롭게 경험·체득할 수 있는 체험형 홍보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형 홍보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휴대폰 온라인 접속 및 메시지 전달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휴대폰 등 온라인 주소 접속 시 나타나는 4개 체험관 항목 중 하나를 클릭하고 체험을 실시한다.

메신저피싱 모의체험 프로그램은 피싱범이 메시지를 보내온 상황을 재현하여 이용자가 선택한 답변 내용에 따라 대응 성공 또는 실패를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피싱 관련 상황들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이 선택한 대처방안(질문별 2개중 선택)을 토대로 성향을 분류하고 유형별 피싱 대처방법을 제시한다.

그놈 목소리를 찾아라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음성 중 5가지를 선별해 이용자에게 들려주고 이중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를 찾는 퀴즈 형태로 제공한다.

유튜브 상영관에서는 유명 유튜버와 연령별 맞춤형 동영상을 공동 제작해 제공한다.

금감원은 "제작된 콘텐츠는 18개 은행의 금융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토록해 금융소비자들의 대대적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어르신 등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체험하도록 관련기관에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폭넓게 활용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