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연시장 규모가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2 공연예술조사(2021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시장 규모는 약 4933억원으로, 전년(2020년) 약 3946억원보다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규모(8530억원) 대비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지난해 공연건수는 2020년 대비 약 5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연일수는 40.1%, 공연회수는 40.6%, 공연장 가동률은 12.7%, 공연 관객수는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수준에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1~9월 공연티켓 매출액은 약 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동기(2692억원) 대비 759억원이 많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증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공연장 대관수입, 기타 공연수입, 공연 외 사업수입 등을 합하면 올해 총 시장 규모는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연예술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2007년부터 매년 공연시설과 공연단체의 공연실적, 운영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