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4구역, 1년5개월 만에 철거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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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학동 참사로 중단된 철거 공사가 1년 5개월여만에 다시 재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ZA.31743376.1.jpg)
HDC현산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철거 방식부터 바꿨다.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 붐 암(long boom arm)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러한 철거 방식은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층부는 기존과 같이 일반 굴착기로 해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작년 6월 학동 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HDC현산은 지난 6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90%에 가까운 조합원 찬성을 얻어 시공사 지위를 유지했다. 학동 4구역 재개발은 학동 633의 3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2314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