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카카오, 미워도 다시 한번?…악재 속 '투자포인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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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탐구
어닝쇼크·데이터센터 화재 등 겹악재 주저앉은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 주목해야할 때…상반기 투자금만 1200억
당분간 주가 변동성 여전…장기 관점에서 주식 접근해야 카카오 주가가 최근 석 달간 40% 넘게 빠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약 7000억원 넘게 카카오를 순매수했습니다.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가가 진퇴양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번 기사에선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투자 포인트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카카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앞서 카카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내놓았죠.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전년 동기 대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여년 전 카카오벤처스가 조성했던 '두나무 투자 펀드'가 청산됨에 따라 6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라도 있었으나, 이번 3분기 실적은 말 그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503억3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86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71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감소했죠.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습니다. 카카오식의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지난달 선 국감장에서 카카오그룹의 문어발 확장과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 약속까지 내세우면서 향후 카카오 신사업 등의 경영 계획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주가 변동성도 당분간 커질 것이란 전망도 여전합니다. 카카오 본업의 실적 자체도 부진했고, 세부 내용 면에서도 좋은 않다는 이유에서죠.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 실적에 대해 "광고시장 성장 둔화율이 눈에 띄게 나왔는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광고주가 광고비 집행을 줄인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 화재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진 않겠으나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죠.
이 밖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1000억원), 일본 자회사 카카오G그룹(886억원), 카카오브레인(400억원), 카카오스페이스(257억원) 등 12개 종속과 관계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죠. 활발한 투자로 인해 카카오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1조4700억원에서 8200억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를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옵니다. 카카오의 지난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성 자산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작년 동기(2021년 1월1일부터 같은 해 6월30일까지)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8859억원이었죠. 올해 들어 투자활동이 더 활발해진 것입니다.
투자활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의 취득'이었습니다. 해당 부분에 6400억원의 현금이 지출됐죠. 이 기간 카카오는 스마트대한민국 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 벤처투자조합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죠. 이 벤처투자조합은 UTC인베스트가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펀드로, 바이오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 목적 투자 대상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뒤를 '종속기업, 관계기업 투자의 취득'(3900억원)에 활용됐습니다. 결국 신사업 투자·발굴 등에 1조원가량의 현금이 지출된 것입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해당 부분에서 8000억원가량 썼죠.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그룹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신사업이자 계열사입니다. 병원, 기업 등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들과 함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카카오헬스케어 설립 당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이용자 풀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건강 습관 진단과 생활 습관 관리, 유전자 진단에서부터 온라인 문진, 진료 예약과 결제,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질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직 설립 초기 단계로 서비스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카카오의 차기 먹거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억 달러(약 272조5000억원)에서 2027년 6459억 달러(906조1977억원)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카카오도 광고, 게임 등의 사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
최근 카카오헬스케어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죠. 우선 이달 중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라인웍스' M&A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웍스는 서울아산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보유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죠. 인수 금액은 주당 36만원선으로, 총 거래 금액은 250억원(지분 100%)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건강정보·전자의무기록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에 라인웍스의 데이터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문어발 사업 확장 제동에 따라 카카오의 헬스케어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죠.
다만 내부에선 헬스케어 사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목상권 이슈에서도 자유로운데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이유에서죠. 카카오 측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헬스케어를 보고 있으며, 상반기 대거 자금을 집행한 이유도 향후 사업을 키우기 위한 초기 투자"라면서 "당장 카카오 밸류에이션에는 헬스케어 가치가 반영돼 있진 않지만, 추후 성과가 나올 때마다 반영되는 가치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금융투자업계 분석을 종합해보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 주식을 사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본업보단 차기 먹거리 사업에서 투자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시선을 끕니다.
최근 개인들은 카카오의 성장성과 저가 매수 매력에 대거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장중 8만43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석 달 만에 40.8% 떨어지면서 현재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698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4억원, 258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프로필(11월7일 종가기준)
현재 주가: 4만9850원
PER(12개월 포워드): 33.9배
적정주가: 7만3400원(최근 3개월 내 증권사 평균 목표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6292억원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종목 집중탐구
어닝쇼크·데이터센터 화재 등 겹악재 주저앉은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 주목해야할 때…상반기 투자금만 1200억
당분간 주가 변동성 여전…장기 관점에서 주식 접근해야 카카오 주가가 최근 석 달간 40% 넘게 빠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약 7000억원 넘게 카카오를 순매수했습니다.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가가 진퇴양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번 기사에선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투자 포인트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사실 카카오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이어 4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비용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카카오 악재의 연속
지난달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총 127시간30분의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 현재까지 파악한 매출 손실 및 이용자 보상안만 400억원 규모로 전해지고 있죠. 여기에 무료 이용자 보상안까지 더해지면 비용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영업이익률 10% 달성도 어렵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죠.앞서 카카오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내놓았죠.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전년 동기 대비)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여년 전 카카오벤처스가 조성했던 '두나무 투자 펀드'가 청산됨에 따라 6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라도 있었으나, 이번 3분기 실적은 말 그대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503억3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86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71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감소했죠.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습니다. 카카오식의 사업 확장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지난달 선 국감장에서 카카오그룹의 문어발 확장과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 약속까지 내세우면서 향후 카카오 신사업 등의 경영 계획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주가 변동성도 당분간 커질 것이란 전망도 여전합니다. 카카오 본업의 실적 자체도 부진했고, 세부 내용 면에서도 좋은 않다는 이유에서죠.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 실적에 대해 "광고시장 성장 둔화율이 눈에 띄게 나왔는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광고주가 광고비 집행을 줄인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 화재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진 않겠으나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죠.
상반기에만 1조 넘게 투자금 지출
카카오는 계열사나 관계사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별 기준 총 1조9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죠. 올해 카카오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투자처는 '카카오헬스케어'였습니다. 지난 3월에 출범한 카카오헬스케어 유상증자에 참여, 1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습니다.이 밖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1000억원), 일본 자회사 카카오G그룹(886억원), 카카오브레인(400억원), 카카오스페이스(257억원) 등 12개 종속과 관계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키우고 있죠. 활발한 투자로 인해 카카오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1조4700억원에서 8200억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를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옵니다. 카카오의 지난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투자활동을 통해 현금성 자산이 외부로 유출됐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작년 동기(2021년 1월1일부터 같은 해 6월30일까지)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8859억원이었죠. 올해 들어 투자활동이 더 활발해진 것입니다.
투자활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의 취득'이었습니다. 해당 부분에 6400억원의 현금이 지출됐죠. 이 기간 카카오는 스마트대한민국 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 벤처투자조합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죠. 이 벤처투자조합은 UTC인베스트가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펀드로, 바이오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 목적 투자 대상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뒤를 '종속기업, 관계기업 투자의 취득'(3900억원)에 활용됐습니다. 결국 신사업 투자·발굴 등에 1조원가량의 현금이 지출된 것입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해당 부분에서 8000억원가량 썼죠.
카카오헬스케어 주목…미리 선점해야
한 펀드매니저는 상반기 지분 취득분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한 카카오헬스케어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장 헬스케어 부문에서 성과가 없어, 단기적인 수혜는 어렵겠지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장기적으로 호재라는 배경에서죠.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그룹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신사업이자 계열사입니다. 병원, 기업 등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들과 함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카카오헬스케어 설립 당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이용자 풀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건강 습관 진단과 생활 습관 관리, 유전자 진단에서부터 온라인 문진, 진료 예약과 결제,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질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직 설립 초기 단계로 서비스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카카오의 차기 먹거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936억 달러(약 272조5000억원)에서 2027년 6459억 달러(906조1977억원)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카카오도 광고, 게임 등의 사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는 것.
최근 카카오헬스케어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죠. 우선 이달 중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라인웍스' M&A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웍스는 서울아산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보유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죠. 인수 금액은 주당 36만원선으로, 총 거래 금액은 250억원(지분 100%)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건강정보·전자의무기록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에 라인웍스의 데이터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문어발 사업 확장 제동에 따라 카카오의 헬스케어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필요치 않은 투자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죠.
다만 내부에선 헬스케어 사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목상권 이슈에서도 자유로운데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이유에서죠. 카카오 측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헬스케어를 보고 있으며, 상반기 대거 자금을 집행한 이유도 향후 사업을 키우기 위한 초기 투자"라면서 "당장 카카오 밸류에이션에는 헬스케어 가치가 반영돼 있진 않지만, 추후 성과가 나올 때마다 반영되는 가치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금융투자업계 분석을 종합해보면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카카오 주식을 사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본업보단 차기 먹거리 사업에서 투자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시선을 끕니다.
최근 개인들은 카카오의 성장성과 저가 매수 매력에 대거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장중 8만43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석 달 만에 40.8% 떨어지면서 현재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698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4억원, 258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 프로필(11월7일 종가기준)
현재 주가: 4만9850원
PER(12개월 포워드): 33.9배
적정주가: 7만3400원(최근 3개월 내 증권사 평균 목표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6292억원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