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오더, '헤이리 마을' 디지털 바람 일으킨다
헤이리 마을이 비대면 주문 결제 플랫폼 ‘얍오더’와 만나 디지털 예술문화마을로 탈바꿈한다.

얍오더를 운영하는 얍모바일은 헤이리 마을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사단법인 헤이리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얍오더 모바일 키오스크를 헤이리 마을 내 다양한 매장에 공급해 편리한 헤이리 마을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얍모바일은 헤이리 마을 내 얍오더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마을 관광·방문객에게 주문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술문화 관람, 체험공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전자티켓 판매 기능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얍오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헤이리 마을을 찾는 고객들이 얍오더 가맹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가맹 시점으로부터 한 달간 카페 20%,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얍모바일은 위치 기반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커머스·솔루션 기업이다. 고정밀 실내 측위 단말인 '하이브리드 비콘' 원천 기술을 개발한 얍컴퍼니의 자회사로,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의 IoT 서비스 개발부터 기획·운영까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차재춘 얍모바일 대표는 “국내 최대 예술마을 헤이리와의 협업으로 얍오더가 거점 영역을 넓히고 인지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얍오더가 헤이리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단법인 헤이리의 박관선 이사장은 “모바일 오더의 선두주자이자 소상공인 상생 서비스를 지향하는 얍오더의 뚜렷한 방향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젊은 감각과 에너지를 가진 얍오더 도입으로 헤이리 마을에 MZ(밀레니얼+Z)세대 고객 유입이 증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