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람사르 총회 참석차 6∼14일 유럽행
전남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이 6일부터 14일까지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4)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됐다.

한국은 1997년 101번째 가입국이 됐다.

172개 당사국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면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화상으로 진행된다.

총회에서는 협약 이행상황을 담은 보고서가 공유되고 습지 도시 인증서 수여, 결의문 채택이 논의된다.

순천시는 2018년 제13차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2019년 람사르 습지 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초대 의장 도시로 선출됐다.

총회 초청을 받은 노 시장은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하고 개회식에서 축사한다.

노 시장은 무손다 뭄바 람사르 사무총장, 이성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 한국 정부 대표단을 면담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노 시장은 7∼9일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갯벌 복원·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12일에는 세계적 친환경 소각장 시설인 덴마크 코펜힐을 방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