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이어지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여행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해외여행 패키지에 온천 일정을 포함한 상품은 물론이고 주말이나 1박2일로 짧게 다녀오는 스파 호텔, 온천형 워터파크가 새로운 겨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 시즌 온천 방문 일정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여행 상품 비중은 90%에 달한다. 특히 눈 덮인 전경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지역의 수요가 높다.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웰니스'(Wellness)트렌드 확산이 있다. 단순 휴식이나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자연 속 몰입까지 아우르는 여행 방식이 주목받으면서다. 온천은 차가운 외부 공기와 대비되는 따뜻한 온천수에서 피로를 풀며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계절적 특성이 더해진 겨울철 대표 웰니스 콘텐츠로 꼽힌다.일본에서는 눈 내린 자연을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 온천, 이른바 '스노위 온센'(Snowy Onsen)이 겨울철에만 가능한 경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설경이 이어지는 지역에선 눈 내린 산과 숲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수요가 집중된다. 여기에 스노슈잉, 겨울 하이킹,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겨울 미식체험, 전통 료칸과 상점이 늘어선 마을 산책 등이 더해지며 온천을 중심으로 '머무는 여행'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의 일본 내 여행지 선택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온천과 자연을 갖춘 일본 소도시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규슈 지방 오이타현과 구마모토
월요일인 오는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5∼-5도로 낮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외)는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 (산지 90㎞/h)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그 밖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h 안팎(산지 70㎞/h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5~-4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청정 기류 유입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다만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중부 지역 중심으로 유입돼 중부 지역 일평균은 '보통'으로 예보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저희 뮤지컬 시작에 '안나'와 '브론스키'가 긴 눈인사를 나눠요. 원작 소설을 보고 오신 분들은 그 인사의 의미를 아실 거예요. 그런 재미를 속속들이 보시려면 방대하지만 책을 꼭 읽고 오셨으면 좋겠어요."지난 5일 저녁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할을 맡은 배우 옥주현은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 <안나 카레니나> 책을 곁에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무대는 예스24가 처음 선보인 '페이지&스테이지'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공연을 조명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 문유강, 민영기와 오리지널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 해석을 들려줬다. 사회는 박혜진 민음사 세계문학 편집자가 맡았다. 출판 불황속에 활로 찾는 서점들예스24가 페이지&스테이지를 론칭한 건 문화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문학·공연 분야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서다. NOL 티켓(인터파크)이 선점한 공연 예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공연 팬들을 새로운 독자층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는 지난해 해킹 사태의 여파와 출판계 불황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이날 5000원씩 내고 참석한 관객 300명에게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할인 쿠폰이 제공됐다. 예스24에 따르면 페이지&스테이지 행사 표 구매자 중 11.3%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표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연, 특히 뮤지컬계는 '뮤덕'(뮤지컬+오타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