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공석' 서울대병원장…노조 "더 이상 지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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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병원의 향후 운영 계획 등 아무것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측도 노사협상도 미루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답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통상 병원장은 임기 종료 2개월 전부터 차기 병원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개최되면서 인선 일정이 시작되고 공백 없이 진행돼 왔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 설치법에 따라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노조가 6일 확인한 결과, 교육부는 대통령실로 제청했고 대통령 임명만이 남은 상황이지만 임명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장장 4개월째 서울대병원장 임명을 지연하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석이던 교육부 장관 자리가 7일 채워지면서 교육부 장관이 관여하는 서울대병원장 임명도 속도가 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