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커틀러 대표 "패션·뷰티 트렌드 이끄는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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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위 한정판 신발 거래 플랫폼 스탁엑스
스콧 커틀러 대표 방한
200개국 3억명 방문 플랫폼
작년 11월 김포에 검수센터 설치
상품 최저가 입찰제도 덕에
스탁엑스 성공할 수 있었죠
스콧 커틀러 대표 방한
200개국 3억명 방문 플랫폼
작년 11월 김포에 검수센터 설치
상품 최저가 입찰제도 덕에
스탁엑스 성공할 수 있었죠
![스콧 커틀러 대표 "패션·뷰티 트렌드 이끄는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AA.31746659.1.jpg)
이런 스탁엑스의 스콧 커틀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최근 한국을 찾아 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한국은 패션의 트렌드 변화가 너무나 빨라 매력적”이라며 “굉장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스탁엑스는 지난해 11월 경기 김포시에 감정센터를 설치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스탁엑스는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을 주로 다루는데, 이 분야에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요. 한국에서 스탁엑스가 잘 어필할 것으로 봅니다.”
함께 방한한 공동창업자 그레그 슈워츠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최근에 패션 브랜드들이 로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서 개별적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한국은 수많은 상품이 교환되는 중심지로서 의미가 크다”고 거들었다.
커틀러 CEO는 “한국 시장만의 차별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여성 소비자들이 스니커즈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답했다. “전체 소비자의 3분의 1이 여성일 정도인데, 이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리셀을 잘할 수 있는 팁에 관해 묻자 커틀러 CEO는 “최근 호카, 아식스, 스투시, 뉴발란스, 크록스 등의 브랜드 검색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연예인이 착용한 핸드백과 신발을 공략하는 게 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스탁엑스는 기업가치를 3조원으로 평가받으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중시하고 있다. 슈워츠 COO는 “2015년에 감정을 사업 모델에 도입하면서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짝퉁을 감별하는 능력을 키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