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BNTX)는 전년대비 3분기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으나 코비드-19 백신 매출 전망치는 기존 가이던스의 상단으로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화이자(PFE)와 협력으로 최초의 코로나 19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코비드-19 백신의 연간 매출이 160억~170억유로 (한화 22조원~23조7천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130억~170억 유로보다 최소 30억달러 이상 매출 가이던스를 높인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순익은 17억8000만 유로로 2021년 같은 기간의 32억1000만 유로에서 감소했다.

이 회사는 바이러스의 여러 변종을 처리하기 위한 2가 백신도 9월초 출시 이후 10월 중순까지 3억 도즈를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이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바이오엔테크의 코비드-19 백신 승인에 동의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시장에서 급등했던 이 회사 ADR은 그러나 이 날 미국 개장전 거래에서 약 3% 하락 했다.

중국의 승인은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발표되었으며, 숄츠총리는 더 많은 중국인에게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사용하는 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사용하기 위한 코비드-19용 mRNA 백신으로는 첫번째 승인이다.
바이오엔테크, 3분기 이익은 감소…올해 매출 예상은 높여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