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이익 성장세가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9.6% 늘어난 414억원, 영업이익은 235% 급증한 31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IT수요 둔화가 메탈 파워인덕터와 시그널 인덕터, 자회사의 MLB 임가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전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아비코테크의 기여도 커져 전년대비 외형과 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아비코테크의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시점은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에 부품 공급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4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상당부분 확인 가능하다”며 “전체 부품 업황의 반등 시점을 감안할 때 내년 2분기 모멘텀은 DDR5를 통해 더욱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