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리조트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롯데호텔&리조트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
롯데호텔은 다음달 15일까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에 참여할 플로깅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그린 트래블러는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활동을 지향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와 영어단어 ‘조깅’의 합성어다.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한다. 최근 한 달간 플로깅에 대한 네이버 언급량도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많아졌을 만큼 국내에서도 플로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플로깅 서포터즈 모집은 롯데호텔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과 롯데리조트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서포터즈 모집 기간에 롯데호텔 서울·월드·울산·부산, 롯데시티호텔 마포·제주·울산, L7명동, 롯데리조트 부여·속초 등 10곳의 롯데호텔 및 리조트에서 투숙 예정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선착순 320명 한정으로 선발한다. 투숙 전 호텔과 리조트의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플로깅 키트를 신청하면 체크인 시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플로깅 키트는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LAR이 만들었다. 구성품은 국내산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갑, 집게, 생분해 비닐 등이다. 이후 이 키트를 활용해 다음달 31일까지 플로깅을 수행하고 SNS로 인증하면 미션 수행이 완료된다.

미션을 완료한 서포터즈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국내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인증 스토어인 지구샵에서 만든 어메니티 세트를 증정한다.

어메니티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면 주머니 등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도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플로깅은 가치 소비에 관심이 높은 투숙객들 사이에서 참여 열기가 뜨겁다”며 “롯데호텔의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은 친환경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대한적십자사의 ‘누구나 캠페인’에 동참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누구나 나눔’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누구나 캠페인은 올해가 가기 전 누구나 한 가지 의미 있는 일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범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올해는 걸그룹 아이브(IVE)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캠페인송 재능기부 등을 통해 봉사와 나눔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등을 포함한 롯데호텔의 국내 17개 전 지점에서 이달 30일까지 누구나 나눔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이용권과 ‘누구나 캠페인 키트’가 포함돼 있다. 이 키트는 무선충전기 및 스프링노트로 구성됐다. 지점별 선착순 50실 한정으로 제공한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