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숙 부부 다룬 '우단사련' 10일부터 연재
독립운동가 웹툰플랫폼 독립닷컴 개설…첫주인공은 운암 김성숙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플랫폼 독립닷컴(www.dok-lip.com)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회는 독립운동가 웹툰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전파하기 위해 웹툰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독립닷컴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회는 의열단 창립 103주년을 맞아 의열단 출신의 독립운동가 부부 운암 김성숙(1898~1969) 선생과 두쥔훼이(杜君慧·1904~1981)의 활동과 사랑을 다룬 '우단사련'을 첫 연재 작품으로 정했다.

연재는 의열단 창립일 10일 시작돼 매주 3화씩 이어진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을 지내며 항일투쟁을 벌였다.

해방 후에는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별세했다.

정부는 198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부인 두쥔훼이 여사는 '중국부녀자운동 이론연구'를 선도한 여성운동 혁명가인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요원과 한국구제총회 이사 등을 지내며 한·중 연합항일투쟁에 앞장섰다.

정부는 201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사업회는 우단사련에 이어 기존에 제작된 독립운동가 웹툰을 수집해 독립닷컴 플랫폼에 실을 계획이다.

또 누구나 독립운동가 관련 창작 웹툰을 연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공모전 등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연재가 종료된 웹툰은 만화책으로 출간하고 공공도서관에는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