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와 두 기관 구성원의 인권 증진과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는 양성평등 문화 및 인권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기관으로, 2000년 성희롱․성폭력상담소로 시작해 현재까지 인권이 존중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성인지감수성 증진 교육 및 학술 활동 등 협력 ▲성희롱․성폭력 피해 근절을 위한 고충처리 절차 등 자문 지원 ▲각종 학술․연구 자료 교육, 기타 양 기관의 발전 및 관심 사항에 대한 협력 자문을 한다.


도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교육청에서 제작하는 양성평등 관련 콘텐츠, 성희롱․성폭력 관련 피해자 지원 등에서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각종 학술‧연구와 교육 등을 협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긴밀한 업무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 조성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박정행 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구성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